모과꽃 모과꽃 봄에 꽃나무들은 팔방에서 제 이름을 찿아달라 눈웃음치고 몇 계절이나 무심히 지나쳤던 산에 있지 않은 산당화, 해안가 아닌 해당화, 저마다 나이테만한 얼멍을 품고 이 교정에 모여 피어서 다섯닢 분홍 선풍기 뱅뱅 돌며 향을 뿌리니 모과처럼 나이 먹어가는 사랑아 네가 금강.. 나의 이야기 2018.05.01